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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진여행

원PD 사진여행 - #비에이겨울사진여행 #비에이투어

 

 

홋카이도 비에이 버스투어

  • 겨울철 렌트카 운전이 어려운 분들
  • 편하게 버스를 타고 투어하는 코스

08:00 삿포로역 출발

- 패치워크 로드

- 비에이역 점심

- 크리스마스 트리

- 탁신관

- 사계채 언덕

- 흰수염폭포

 

 

 

겨울 비에이여행

겨울의 비에이는 말을 아낍니다. 눈이 너무 많아서, 풍경이 먼저 말해버리거든요.

발밑에서는 눈이 조용히 부서지고, 숨을 쉴 때마다 공기가 차갑게 폐 안으로 들어옵니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 위에, 나무 몇 그루. 사실은 수십 년을 그대로 버텨온 일상이라는 게 더 묘합니다.

셔터를 누를 때마다 ‘잘 찍어야지’보다 ‘이 순간을 방해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비에이의 겨울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대신 정직합니다.

눈이 내리면 그냥 쌓이고, 바람이 불면 그냥 흔들립니다. 꾸미지 않아서 오래 남는 풍경입니다.

해가 조금 기울 무렵, 하얀 들판 위에 파란 그림자가 길게 늘어집니다.

오늘의 비에이는 많이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전해지는 겨울. 그래서 다시, 또 오고 싶어지는 곳 비에이 여행입니다.

 

 

 

 

 

 

 

 

#패치워크로드 Patchwork Road

- 비에이의 시그니처 언덕 + 길 풍경

- 측면에서 길 따라 달리는 느낌으로 타임랩스/슬로우 모션 촬영 추천

- 팁 : 차가 지나가는 순간 아이폰 연사(버스트)로 다이나믹 샷 확보

 

 

#마일드세븐나무 / #크리스마스트리나무 / #켄과메리의나무

- 비에이의 상징적인 고독한 나무들, 각각 다른 높이/형태로 스토리성 있는 숏 만들기 좋아요.

- 추천 구도 : 중앙에 피사체 두고 정면 정적인 프레임 / 리딩 라인으로 눈길이 나무로 향하게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겨울사진여행

크리스마스트리 나무는 처음부터 관광 명소로 만들어진 장소가 아닙니다.

농지 한가운데 서 있던 침엽수 한 그루로 방풍·경계 역할을 하던 나무였습니다.

주목받기 시작한 건 홀로 서 있는 모습이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SNS와 사진가들 사이에서 ‘비에이다운 풍경’의 상징으로 알려졌어요.

이후 자연스럽게 붙은 이름이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눈과 하늘, 그리고 나무 하나만으로 크리스마스의 이미지를 완성합니다.

비에이 크리스마스트리는 장식하지 않아도 이미 크리스마스인 나무입니다.

 

 

 

 

 

 

 

 

#비에이역 겨울사진여행

비에이역은 홋카이도 중부, 비에이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작은 지방역입니다.

역 자체는 크지 않고 단정한 구조로, ‘생활의 공간’에 가깝습니다.

여름에는 초록 언덕으로, 겨울에는 눈 덮인 설원으로 이어지는 #비에이여행 시작점 

겨울에는 역 주변만으로도 충분히 감성 사진 여행이 가능합니다.

유동 인구가 많지 않아 역 안팎이 전반적으로 차분합니다.

셔터를 누를 때마다 ‘조용히 남겨두자’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눈 소리, 바람 소리, 잠깐 멈춰 선 이 역의 공기를 그대로 담아봅니다.

비에이역의 겨울은, 사진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온도입니다.

‘어디로 가기 위한 곳’이면서 동시에 ‘잠깐 머물러도 괜찮은 장소’입니다.

비에이 특유의 느린 리듬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비에이의 겨울은 설명보다 여백이 많은 풍경입니다.

 

 

 

 

 

 

 

 

 

#탁신관 겨울사진여행

탁신관은 일본 풍경 사진가 #마에다신조 사진 세계를 담은 작은 사진관입니다.

그는 평생 비에이의 풍경, 사계절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변화를 기록했습니다.

겨울의 탁신관은 사진과 실제 풍경의 경계가 흐려집니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곳이라기보다 잠시 속도를 늦추게 만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체류 시간은 짧아도 기억은 오래 남습니다.

비에이 탁신관, 굳이 크게 말하지 않아도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나무, 눈, 하늘, 비에이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절제된 형태로 담겨 있습니다.

‘왜 비에이가 특별한지’를 설명하지 않고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탁신관은 사진을 보러 가는 곳이 아니라 비에이를 이해하러 가는 장소입니다.

 

 

 

 

 

 

 

 

#흰수염폭포 겨울사진여행

Shirahige Waterfall (시라히게 폭포)

흰수염폭포는 자연적으로 오랜 세월 형성된 폭포

흰수염은 절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노인의 흰 수염처럼 보인다는 데서 유래

빙하가 만들어낸 얼음과 물의 정적인/동적인 대비가 살아있어요.

아이폰 슬로 무비(슬로우모션)로 떨어지는 물 애니메이션처럼 담아도 멋짐

 

 

흰수염 폭포 아래로 흐르는 강은 #비에이블루 라 불리는 푸른빛을 띱니다.

알루미늄 성분이 빛을 반사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푸른빛이 신비롭네요.

새하얀 눈 사이에서 그 물빛은 유난히 푸르고, 그래서 더 현실감이 없습니다.

눈과 물, 그리고 파란빛. 설명은 필요 없고 기억만 남는 풍경이었습니다.

지하수와 온천 성분이 섞여 있어 혹한기에도 완전히 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겨울에도 ‘흐르는 폭포’를 볼 수 있는 드문 여행지입니다.

눈으로 둘러싸인 겨울에는 폭포의 구조와 색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흰수염폭포는 떨어지는 폭포가 아니라 땅이 숨 쉬듯 뿜어내는 폭포입니다.

#비에이겨울 흰수염폭포. 크게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강렬한 곳이었습니다.